은방울꽃 효능
"은방울꽃의 전설"
은방울꽃은 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예수를 바라보며 흘린 눈물방울에서 은방울꽃이 생겨났다는 전설에 의해서 '성모 마리아의 눈물(Mary's tear)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 먹은 후 에덴동산에서 추방 될 당시에 이브가 슬픔에 잠겨 흘린 눈물에서 생겨난 꽃이라는 전설도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은방울꽃이 행운을 상징하여 5월 1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바치는 풍습도 있다고 합니다.
작은 꽃의 생김새가 방울 같고 색깔이 희기 때문에 은방울꽃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방울 령(鈴)을 사용하여 영란(鈴蘭)이라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5월에 피는 꽃이 작은 종을 닮아서 ‘5월의 종‘(may bell) 또는 ‘계곡의 백합’(Lily of the valley)이라 하고 독일에서도 ‘5월의 작은 종’을 뜻하는 마이글 뢰크 헨(Maiglöckchen)이라 부르는 것을 보면 꽃을 보는 느낌이 동서양 모두 같습니다.
"은방울꽃은"
은방울꽃의 학명인 속명 콘발라리아(Convallaria)는 라틴어로 ‘골짜기’의 뜻인 ‘콘 발리스’(convallis)와 ‘백합‘ 의 뜻인 희랍어 레이리 온(leirion)의 합성어로서 ’ 산골짜기의 백합’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은방울꽃은 재배방법도 까다롭지 않음으로 화단이나 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심어 즐기고 있습니다.
향기가 매우 고급스러워 천연향료에 사용되었으며, 유럽에서는 잎사귀를 녹색 염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꽃향기에 비해 독초로 분류되는 식물입니다.
나물로 먹지 않으며 꽃이 피는 시기에 그 독성이 가장 강하다고 합니다.
은방울꽃의 생김새가 산마늘고 비슷하여 혼동되며 봄나물 채취 시에 주의를 요하는 식물입니다.
"은방울꽃 효능"
한의학에서 은방울꽃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하며 영란, 초옥란, 초옥령 이라고 합니다.
꽃이 피었을때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하여 사용합니다.
강심, 이뇨, 혈액순환 촉진, 신부전증에 사용됩니다.
심장에 강력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의사, 한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함유성분에 강심배당체인 콘 발라톡 신(convallatoxin), 콘 발라톡 솔(convallatoxol), 콘발로사이드(convalloside)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풀 전체 또는 잎을 영란이라 칭하며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강심작용이 강하여 심근쇠약증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에 의한 두통, 현훈, 심장부정맥 등의 증상을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뇨작용과 타박상, 종기에도 처방이 됩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열매를 혈액순환촉진제로 사용하였으며, 뿌리는 말려서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 사용하였습니다.
산등성이 나무가 없고 햇빛이 많은 곳이면 은방울꽃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필 시기가 되면 잎자루 사이로 감추어둔 꽃대가 올라오면서 작고 가는 꽃대에 방울을 단 듯이 수줍게 꽃이 피어납니다.
연약하고 수줍은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은방울꽃은 결혼식 부케로도 사용됩니다.
순결과 행복이라는 꽃말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