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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뉴스

모과나무, 모과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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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
아파트 단지의 모과나무

반려견 초코와 산책을 나왔습니다. 오늘은 옆지기까지 함께 나왔지요...

초코가 옆 단지까지 오면서 모과나무를 만났네요~

탐스러운 모과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노오란 모과열매만 보다가 청사과 마냥  푸른 모과를 보니 새롭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모과가 너무 반갑습니다. 겨울이면 감기가 자주 와서 모친께서 모과차와 생강차를 항상 준비 두셨죠...

그래서 오늘은 모과나무와 모과의 쓰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덜익은 모과
6월의 모과

모과나무


모과는 높이가 10m에 이를 정도로 크게 자랍니다.
모과의 학명은 Chaenomeles sinensis (Thouin) Koehne이며 명자나무속 장미과의 낙엽활엽수로 꽃과 열매를 즐기기 위해서 뜰에 심고 가꾸는 나무입니다.
나무껍질은 보라빛을 띠는 갈색으로 윤기가 흐르며 묵은 나무 껍질은 봄마다 들떠 일어나 떨어지고 떨어진 자리는 푸른 빛을 띠게 됩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나고 타원형에 가까우며 양끝이 무디고 가죽과 같이 빳빳합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아주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꽃은 5월이면 5장의 둥그스럼한 꽃잎을 가지고 피며, 연한 분홍빛이고 지름이 2.5cm정도 입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매우 딱딱하고 지름이 8~15cm 정도입니다. 열매는 가을에 노오랗게 물드어 향기가 좋으며 맛은 시큼합니다.

활짝핀 모과꽃
모과꽃

모과나무의 분포

중국이 원산지이며 중부 이남 지역에서 많이 가꾸고 있습니다.

모과 효능

모과는 모과나무의 열매입니다.
알카리성을 띠며 당분과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C가 풍부하고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떫은 맛이 있으며 사과산, 시트르산등의 유기산이 풍부해서 신맛이 납니다.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기능에 도움을 주므로 속이 울렁거리거나 설사할때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모과의 약용

모과의 생약명은 목과(木瓜), 목계, 명로 라고 합니다.
나무에 달린 참외모양이라서 '목과'라고 불리며 열매가 약재로 쓰입니다.
모과열매가 익을 무렵에 채취하여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햇볕에 잘 말려 사용하기 전에 잘게 썰어 사용합니다.
모과열매는 다량의 타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진해, 거담, 지사, 진통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백일해, 천식, 기관지염, 폐렴, 늑막염, 각기병, 설사, 신경통, 근육통, 빈혈증 등에 처방되고 있습니다.

모과의 식용

민간에서는 얇게 썰어 설탕에 재었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모과차를 만들어 마십니다.
모과특유의 감미롭운 향기를 즐길 수 있으며,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어 겨울철에 즐겨 먹습니다.
또 얇게 썬 모과를 설탕과 함께 소주에 담가서 모과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모과주는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구례 화엄사 구층암 모과나무 기둥

화엄사 구층암

구례의 화엄사 구층암이 있습니다.

구층암 이름의 유래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구층암 모과나무 기둥

 

구층암에는 모과나무 기둥이 있습니다.
생김새가 울퉁불퉁하며 모과나무의 껍질만 벗겨내고 대충 다듬어서 기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곧고 잘생긴 기둥감들이 많은데 굳이 못난 모과나무기둥을 어쩌자고 사용한 것인지... 모과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모과나무 기둥은 구층암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사찰을 순례하는 신도들, 불교를 연구하는 선생님들 많은 사람들이 구층암과 모과나무  기둥을 빼놓지 않고 보러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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