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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뉴스

['조선구마사' 방송폐지 결정] 황교익 맛칼럼리스트도 '조선구마사' 논란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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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도 자주 출연하고 활발하게 활동중인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씨가 개인SNS에 올린 글때문에 '조선구마사' 드라마를 두둔하는게 아니냐냐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국 TV 역사 드라마는 몇몇 등장인물 외는 완벽한 판타지이지요. <대장금>에 나오는 음식은 조선에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조선구마사'는 SBS의 새월화 드라마로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으로 기대가 컸던 드라마였습니다만 단 1회 방송만으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항의와 드라마 종영 국민청원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그는 드라마를 드라마로 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글을 남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드라마 조선구마사 장면

"대장금 음식이 조선에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한마디에 국뽕들이 난리가 났네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볼까요. 조선 왕이 장금이 같은 궁녀가 요리한 음식 먹으며 이게 맛있네 저게 맛없네 품평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판타지면 판타지로 보고 말지 뭔 역사 타령인가요.

그는 대장금의 음식이 조선에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시청자들에게 되물었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고 말라는 충고도 덧붙였습니다.

'조선구마사'의 장면 중 문제가 된 월병과 피단, 중국식 술을 시청자들이 지적한 것에 대한 글로 풀이됩니다.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보고서에 일본음식이 올라가 있는 거 아세요? 판타지 드라마 보고 흥분하지 말고 엉터리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나 바로잡자고 외치세요, 국뽕 여러분

또한 우리자신을 먼저 돌아보자는 의미로 해석되는 글도 남겼습니다.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 지정에 관한 문제입니다. 문화재지정을 위한 보고서에 궁중음식이 아닌 일본음식인 일본의 스키야키를 조선 궁중음식으로 올려 놀 만큼 음식문화계의 연구가 허술하다다며 진정한 국뽕이 되려면 이런것 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구마사>는 판타지물인데 실재했던 인물이 등장한다. 여기서부터 꼬였다. 판타지이면 시대적 배경은 대충 잡아야 하고 실재하는 인물은 가끔 엉뚱하게 등장하여 재미를 줄 정도에서 끝내야 한다. 역사의 실재 인물이 등장하는 판타지이니 역사 논쟁이 붙었을 수밖에 없다. 이름 모를 조선왕이 양민을 죽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태종이 죽이면 논쟁이 발생하는 것이다. 만두와 월병 논란도 실재와 판타지 중간에서 발생하는 혼란이다. 현재에 <조선구마사>가 사는 길은 주인공의 이름부터 바꾸는 것이다.

유명인의 SNS인 만큼 그의 글들은 바로 기사화 되었고 다수의 언론에 노출 되었으며 '조선구마사' 드라마 두둔이라고 기사화 되었습니다.

이에 그는 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다시 올렸습니다. 역사의 실재 인물이 등장하는 판타지가 논쟁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언론 종사자 여러분, 기레기라고 해도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 판결을 굳이 강조하지는 않겠습니다. 이건 법률적 문제일 뿐이며 윤리적으로 기레기라고 하면 안 되지 않겠어요? 그러려면 먼저 언론 종사자 여러분이 기레기라는 멸칭 사용에 빌미를 제공하면 안 되겠지요.

제가 언제 <조선구마사>를 두둔했나요. <조선구마사>는 판타지물이니 판타지로 보자고 했고, 그 예로 <대장금>도 판타지인데 이를 판타지로 다들 보았지 않았느냐고 옛 추억 한 자락을 끄집어내어온 것밖에 없습니다.

제가 보지도 않는 드라마를 왜 두둔을 합니까. 저는 한국 역사 드라마 안 봅니다. 시청률 올리려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조선구마사>를 내리든 말든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시청자 여러분, 한국 역사 드라마는 판타지일 뿐이니 그거 보고 역사 공부 하지 말라는 메시지만 전합니다.

'조선구마사'를 두둔했다는 기사에 대한 그의 심경입니다. 판타지물이니 판타지로 보자고 했으며, 한국 역사 드라마는 판타지일 뿐이니 드라마 보며 역사 공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선구마사'에 대한 SBS 입장을 밝힙니다.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SBS는 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 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26일) SBS의 '조선구마사' 방송폐지 결정과 함께 빠르게 흔적 지우기에 들어갔습니다. 드라마 홈페이지와 출연진 등 드라마에 관한 정보가 삭제 되었습니다.

"조선구마사"라는 드라마로 인해 방송사도 일부 손해가 있겠지만, 이번을 기회삼아 더 좋은 드라마로 돌아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드라마 '조선구마사' 방송편성 폐지

SBS 새 월화 사극 "조선구마사"가 방송 폐지되었다.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는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원성과 질타를 받아야 했다. 판타지 드라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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