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무대에서 미얀마에서 군부에 의해 학살된 자국민을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던 미스 미얀마의 소식입니다.
국제 미인대회 무대에서 조국에서 자행된 군부의 학살을 고발하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던 레이 한이 난민 지위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스비낟.
4월 1일 태국 온라인 매테에 따르면 미스 미얀마 레이 한은 전날 현지의 언론과 만나 신변의 안전에 관한 우려로 당분간은 태국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회 책임자인 나와 잇사라 그리신은 "그녀가 앞으로 최소 3개월간은 태국에서 일할 계획이다", "우리는 그녀를 돌봐야 한다. 그녀가 돌아간다면 틀림없이 체포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온라인 매체에 따른다면 한 레이가 미래에 난민 지위를 신청할 수 도 있을 것이며 이미 많은 국가에서 그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의 날'이었던 3월 27일에는 군부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114명이 숨져 2월 1일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레이 한이 미인대회 무대에 오르기 전 미얀마의 동포들이 국제 사회가 미얀마를 도울 기회로 삼아달라고 부탁해 왔다고 합니다.
"그들은 내게 무대 위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고 , 나는 그렇게 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 거리낌 없이 말하겠다"라고 동포들에게 답했다고 합니다.
미얀마 내 레이 한의 가족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아직 그녀의 가족들은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유명 배우와 감독 등을 체포해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주 국제사회를 향한 레이 한의 연설이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에 그녀의 안전을 염려하는 상황입니다.
4월 2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 전역의 무선 인터넷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진영과 소수 무장반군 간 연대투쟁이 가시화된 가운데 군부가 더 강한 탄압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봄이 깊어지고 있는 4월입니다.
미얀마의 봄은 오기는 할까요???? 미얀마에도 민주주의 꽃이 피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