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재생산지수 1.0 초과"
4월 5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1을 초과해 모든 권역에서 1을 다 넘은 상황이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확진자 수는 현재의 500명 대보다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말했습니다.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거나 예방수칙을 더 강화하지 않으면 더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4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 지적이 있다", " 많은 전문가들이 1~2주 또는 4주 후 환자 규모에 대해 추계를 하고 있는데 500명대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했습니다.
기초 감염 재생산지수란 감염병이 전파되는 속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알제로(R0)라고 하며, 알제로가 1보다 크다면 최소 1 사람 이상이 감염될 수 있음을 나타내며, 감염병이 집 단안에서 대유행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집단면역은 인구집단의 60~70% 이상이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 병원체가 숙주를 찾기 어려워 전파가 느려지거나 전파가 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알제로(R0)가 1 이하로 감소되어야 가능합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 4차 유행 예상"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꾸준히 3~4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다가 최근 500명대로 올라 서고 있습니다.
봄철을 맞아 모임과 여행으로 인구의 이동량이 늘고 있으며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사례도 확인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4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473명입니다.
방역당국은
★ 지역사회의 감염원 누적.
★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집단발생 증가.
★4월 종교행사와 봄맞이 여행·야외활동.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수도권은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이며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가 적용 중입니다.
환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고 4차 유행이 예상되고 있어서 정부는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현 5단계를 4단계로 줄이고 단계별로 사적 모임 금지 규모를 3~9인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초안을 마련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불안정하여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정부의 개편안이 기존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 기준을 완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개편안 자체에 회의적인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시작"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치사율이 높은 변종 바이러스가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국내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닌 듯합니다.
변이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는 41명으로 내국인 26명, 외국인 15명입니다. 이중 22명은 국내 감염 사례로 해외 유입 사례보다 많습니다. 또한 신규 감염 사례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해외 유입 사례보다 국내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본격적인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남아공 변이는 확산 속도도 물론 빠르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정은경 / 중앙 방역대책본부장 :
"서울 강서구 직장·가족 관련해서 5명이 남아공 변이로 확인되어 남아공 변이의 지역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도 우려하는 바와 같이 변종 코로나가 대확산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현재로써는 최대한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따르고,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스스로 생활습관을 바꿔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