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뉴스 "구미 3세 여아 사건" 새로운 증거 제시

아동학대 사건들로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부터 시작하여 연초부터 계속 안타까운 소식들이 전했지고 있습니다.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4월 10일 자 방송으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었습니다.
숨진 아이를 키우다가 빌라에 혼자 내버려 주고 떠난 김 씨와 전남편 의 동의를 얻어 분만 후 김 씨가 2018년 3월 30일 분만 직후부터 성장과정을 담은 사진 속 아이의 '귀'모양을 분석해서 아이 바꿔치기의 시기와 장소에 대한 단서가 제시되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5000장이나 되는 아이의 사진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출생 직후부터 4월 23일까지의 사진에서 아이의 왼쪽 귀 모양이 바깥쪽 귓바퀴가 접힌 형태가 뚜렷하지만, 4월 24일에 찍힌 사진에는 귓바퀴가 펴진 형태를 확인하였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장면

 

법 영상 분석 전문가는 귀 모양이 태어나 후 한 달도 안 되어 형태가 변할 가능성은 매우 적고 24일 찍힌 사진 속 아기는 동일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24일 이후부터의 아기는 동일인이라고 했습니다.

김 씨는 분만 후 4월 7일 퇴원했으며 산후조리를 위해서 친정엄마 석 씨의 집에 머물다 4월 23일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당초 의심했던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뀐 것은 아니고 김 씨의 집에서 아이가 바뀐 새로운 증거가 제시 된 것입니다. 

김씨의 남편은 아이가 (사망한 3세 여아) 4월 23일 밤 10시 넘어서 집으로 왔다고 했습니다.
제작진은 4월 23일 사진 속 아기와 4월 24일 사진 속 아기의 왼쪽 귀 모양이 달라진점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4월 24일 이후 사진속 아기는 동일인이다는 전문가의 견해에 따라 아이 바꿔치기 시점이 24일 낮, 장소는 김 씨 부부의 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김 씨의 전남편은 "24일 낮 시간 동안 집에 없었다"고 밝혔으며 김씨의 장모는 그날 야간 근무로 낮시간이 자유로웠다고 제작진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낮시간 동안 석 씨가 시간이 자유로웠다고 하더라도 운전을 못하고 차가 없는 관계로 혼자서는 범행을 하기에는 절대 불가능해 조력자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들고 있으며 또 굳이 산후조리 중인 자신의 집이 아니라 김 씨 부부의 집에 돌아간 다음 아이를 바꿔치기 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혈액형이 김 씨 부부에게서 나올 수 없는 A형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산부인과에서 아이 바꿔치기가 되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하였으나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어 수사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추측되고 있습니다.

살인 등의 혐의로 첫 재판을 받은 김 씨는 모두 혐의를 인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바뀐 것도 어머니 석 씨가 임신과 출산을 한 것도 모두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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